안녕하세요? 연주반의 신독입니다.
윈맥스 반주기 산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제대로 녹음을 못하고 그냥 백뮤직으로 틀어놓고 연습만하다가
2주전에 낙원상가에서 TASCAM US-366 모델을 구입하고 나서 노트북 2대를 동원하여 2주일만에 겨우 세팅을 마쳤습니다.
일요일 저녁 8시경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하고 저장하는 것까지 완료하니 새벽 1시 50분입니다.
한곡 녹음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줄 몰랐습니다. 20번 정도 불어서 겨우 한 곡 건졌습니다.
앞으로 익숙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동안 다른 분들의 과제곡 올리는 것을 귀동냥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저도 곡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가을은 역시 가곡의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한국가곡을 무척 좋아해서 노교수님의 과제곡 숙제도 많지만 첫 곡으로
우리가곡 "바위고개"를 선택했습니다. 약간 애잔한 곡이기는 하지만 1절과 2절 간주 그리고 3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한 멜로디이지만 각 절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서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악보를 보지 말고 청음으로
어느 부분이 다른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제 연주의 단점입니다.
1) 강약 조절이 안되고 세게 불기만 해서 곡의 묘미를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2) 3절에서 벤딩음이 약간 덜 떨어졌습니다.
3) 곡의 특성상 심플한 음을 위주로 했고 목구멍 바이브레이션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노교수님으로부터 제 바이브레이션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아 현재 교정중입니다.)
TASCAM 장비를 사용해보니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반주에서 잡음이 없이 바로 라인입력이 되니까 좋고 마이크로 들어오는
음성신호도 연주대기시간이나 간주시간에 들어오는 잡음은 편집기능으로 잘라낼 수 있어 전반적으로 잡음이 없는 좋은
음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면서 첫 녹음연주를 올립니다.
곡명 : 바위고개 (한국가곡: 이흥렬 작사.작곡)
하모니카 : Bb Hohner Special 20
연주 포지션 : 2nd Position
반주 : 윈맥스 F 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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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 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바위고개(가곡)-Bb-2nd-신독-20141109.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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